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 올로케이션 지원작 <요선> 제 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작품상 수상

작성일
2021-08-18
작성자
허진수
조회
99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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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년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의 올로케이션 지원작 장권호 감독의 <요선>이 어제 8월 17일,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‘한국 음악영화 오늘 한국경쟁부품 작품상을 수상했다. 극영화 형식과 다큐멘터리를 섞은 영화 <요선>은 지난 4월 춘천시영상상업지원센터에서 올로케이션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지원받은 바 있다. <요선>은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가 2019년 8월 설립 이래 지원작이 영화제에서 성과를 낸 첫 작품이 되었다.

<요선>은 한국 1대 마임이스트인 유진규의 작품세계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형식으로 그려낸 영화다. 유진규가 자신의 50주년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다룬 것으로 어느 날 행방이 묘연한 유진규를 찾아 나선 해진은 유진규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‘조르바’와 대화를 목격한다.
전문 배우 하나 없이 춘천의 시민들과 마임배우들이 찍은 영화로 주류 문화가 아닌 마임을 주제로 한 영화가 이렇게 주목받게 되었다. 더불어 유진규 선생은 올해 마임 인생 50주년을 맞이하신 해라 여러모로 뜻깊다.

장권호 감독은 <탄>으로 3년 전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(이하 제천영화제)에 초청된 바 있었으며 올해 출품한 장편 <요선>으로 '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- 한국경쟁'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.
7년 전 유진규 공연의 촬영을 의뢰받아 인연이 시작되었는데, 독특한 자기 세계를 잘 구축한 유진규의 마임을 봤을 때 충격적이었다고 한다. 그래서 단편 <탄>을 같이 촬영했고, 같은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확장해 이번 <요선>을 만들었다. 유진규 마임 50년 기념공연’이 영화 중간중간 펼쳐진다. 제목인 <요선>은 한자를 보면 요긴할 요(要) 신선 선(仙)이다.

로케이션으로 춘천의 요선동을 배경지로 삼은 이유는 유진규 선생이 청년 시절 추억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. 요선동은 최초의 재래시장이었고 춘천의 번화가였다. 선생은 이 공간을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보자고 기획하고 지금도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. 장 감독은 시나리오에 관한 고민이 많을 때 선생께 여쭤봤다고 한다. “선생님, 마임 하실 때 그분 누구예요?” “누구긴 누구야, 나지.” 그래서 ‘유진규 안에 또 다른 유진규가 존재한다’는 설정으로 또 다른 자아로 조르바라는 인물을 탄생시켰다.

춘천시와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꾸준히 영상제작을 지원하여 춘천의 콘텐츠 제작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. 지난 7월에는 단편영상제작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유망한 단편 감독 세 명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성과에도 관심이 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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